오언절구
오언절구
①
모든 한시, 아니 근체시는 고정된 율격. 즉 5언(다섯 글자)으로 된 것과 7언(일곱 글자)으로 된 것 2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5언, 7언으로 된 구(한줄 로 된 시귀)가 4줄이냐 아니면 8줄이냐에 따라서 절구(4줄)와 율시(8줄)로 불립니다.
그래서
5언절구 < 다섯자로 된 것 4줄 = 5자 × 4줄 = 20字 >,
7언절구 < 일곱자로 된 것 4줄 = 7자 × 4줄 = 28字 >
5언율시 < 다섯자로 된 것 8줄 = 5자 × 8줄 = 40字 >
7언율시 < 일곱자로 된 것 8줄 = 7자 × 8줄 = 56字 >
이 4종류로 한시가 구분되어지는 겁니다.
그럼 5언 절구를 봅시다.
위에서 5언 절구는 5字에 4줄이라고 했습니다.
당시300수에 236번째 오언절구인 왕지환의 <등관작루>를 예로 들어봅니다.
236 登鸛雀樓(등관작루) - 왕지환(王之渙, 688-742) 관작루에 오르며 |
기 (1구) |
白 |
● |
日 |
● |
依 |
○ |
山 |
○ |
盡 |
● |
승 (2구) |
黃 |
○ |
河 |
○ |
入 |
● |
海 |
● |
流 |
○ | |
전 (3구) |
欲 |
● |
窮 |
○ |
千 |
○ |
里 |
● |
目 |
● | |
결 (4구) |
更 |
○● |
上 |
● |
一 |
● |
層 |
○ |
樓 |
○ |
첫줄에 <白日依山盡>이란 5글자가 있죠?. 五言이죠.
<기승전결>로 해서 4줄, 즉 4구가 있습니다. . 글자수를 합하면 20 글자가 됩니다.
이렇게 5글자로 된 것을 4줄로 만들어서 20字가 되면 5언절구라고 하죠.
또 이와 같이 여기에다 2글자 더 이어서 7자로 만들고, 이런 것을 4줄 만들면 7언 절구(28字)라고 부르죠.
그러니까 절구<絶句>는 무조건 4줄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고요.
②
이러한 형식(율격)을 갖춘 한시는 평측(平仄)
즉 정해진 평성(平聲 :평평한 소리) 과 측성(仄聲 : 기울어지는 소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성으로 시작하는 것<平起式 ; 평성으로 일어나는 방식 = 평성으로 시작하는 방식이라는 뜻>과
측성으로 시작하는 것<仄起式 ; 측성으로 일어나는 방식 = 측성으로 시작하는 방식이라는 뜻>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평성으로 시작하는 것은 모든 한시를 지을 때 그 시의 2번째 글자를 평성○으로 시작하는 것이고
측성으로 〃 평성과 반대로 2번째 글자를 측성●으로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평성은 ○ <하얀 동그라미>로 표시하고, 측성은 ● <까만 동그라미>로 표시합니다. 저는
모든 한시의 2번째 글자라고 함은 절구이든 율시이든 그 한시의 첫 번째 줄<제 1句라 하죠>에서 두 번째 글자라는 뜻도 됩니다.
위 시 왕지환의 <등관작루>에서 한시의 2번째, 제1句의 2번째라는 글자는 바로 日(날 일)입니다.
이 날일자가 평성(낮은 음)이면 평기식이고 , 측성(높은 음)이면 측기식이라고 하죠.
따라서 왕지환의 <등관작루>란 한시는 仄起式(측기식)으로 된 한시라는 것을 알수 있죠,
오늘 저는 <평기식>과 <측기식> 그리고 <절구>와 <율시> 개념정도만 공부합니다.
[참고자료 추가]
更 |
갱 경 |
●○ |
去聲 下平 |
敬韻(083-054)● 庚韻(023-172)○ |
다시 갱 ; 다시. 재차. 또 曰-총7획; ̄̀g) 고칠 경 ; ①고치다. 개선하다. 새롭게 하다 ②새로와지다. 고쳐지다. ③바꾸다. ④번갈다. ⑤밤. 밤시각. (하룻 밤을 5등분 한 것의 하나) ⑥지나다. 통과하다. ⑦갚다. 배상하다. ⑧연속하다 ⑨겪다.. 겪어 지내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