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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의 서화 필법과 묵법은 대립적이면서 보완 관계.

時丁 2012. 8. 25. 13:14

중국화에서 위작과 모작이 많은 이유...선지(종이)는 반드시 먼저 아주 얇은 한 층을 만든 담은 한 층씩 덧씌우는데, 일반적인 것은 4~5층이지만 10층이 넘은 것도 있어서. 한 장의 서화를 몇개로 떼어 낼 수 있다. 단, 떼어내는 층이 많아질수록 필묵은 엷어진다. 위조자가 떼어낸 후, 그만큼 선지를 뿥여 묵적이 엷어진 부분을 원작처럼 교묘하게 보충하면 그 진위를 분별하기 어렵다. 모방해 위작한 것은 문내가(門內假)라고 하는데, 그러한 위조품은 장법(章法).행관(行款),운필(運筆),용묵(用墨),용지(用紙),도장(圖章),인기(印記)등 각 방면에 있어 손을 댔다 하면 곧 원하는 작품이 된다. 왜냐면, 위조하는 자가 구많은 세월을 절차탁마해 이루어 낸 결과이기에..완성후 그슬리거나 약간의 파손을 가해 진품과 떨 끝만큼도 틀리지 않아 하자가 드러나지 않는데, 만약 위작자가 원작자의 진인(도장,인기가 진짜)라도 소장하고 있으면, 더더욱 금상첨화가 된다.

예로 당 태종이 왕희지 서예를 좋아하듯이, 청나라 강희제 역시 동기창의 서예를 추승해 모방부터 시작해 물이 바위를 뚫을 만큼 열정으로 연마해서 동기창의 정수를 터득함으로서 풍격까지 갖추게 되었다. 그 후 동기창의 서예를 다 모집하려고 령을 내렸는데, 그 양 상상 이상으로 많아 다 감식할수 없을 정도였다. 동기창의 사예를 수만 건 모사하여  동기창의 신수(神髓)까지 터득해 한 획도 혹사하지 않은 것이 없는 진방언이란 고수가 있어서 청나라에 뛰어난 감식가들과 강희제마져도 분별 할수가 없게 된 것이다. 심지어 십년 이상된 진방언 스스로가 모작한 것도 동기창의 작품과 구별을 못 할 정도였다. 한번은 동기창이 회소(懷素)의 <자서첩>의 일단의 문자를 임서한 것인데 금사로 만든 종이에, 사용한 먹에서는 고담한 기운이 감 돌았다. 강희제는 이 서예가 진짜 동기창인지 의심되어서 진방언의 서예가 아니냐고 감식가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여기엔 진방언의 감정을 거쳐 그의 제지(題識)와 인신(도장)도 있다고 말해서 보니 과연 있엇고, 그 내용은

"이 보배는 그가 의도적으로 작풍을 이룬 듯하면서도 무심하게 형태를 취했다. 찬진난만하여 용과 구름이 날고 움직임이 그의 팔과 손가락 사이에 있으니 실로 화정(동기창의 고향, 동기팡을 지칭)의 상승지작(上乘之作)이다."러고 쓰여 있어서 믿게 되었다 한다.

 

 

 

결구(結構):한 글자를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공서(空書):비(碑),법첩(法帖)을 보지 않고 쓰는 것.비,

               첩으로 자형(字形)이나 용필(用筆)등을 익힌 다음에 하는 것으로

               공서 단계에 이르러 비로서 그 자(字)가 자기의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금기서화(琴碁書畵):음악,바둑,서예,문인화를 일커는 것으로

                            육조(六朝)의 귀족 사회때부터 수양의 과정으로 전해졌는데,

                            송대문인들은 위의 것들로 소일하는 것을 즐겼다.

금예(今隸):예서에서 해서가 발전되었는데, 위진 이후 곧

               鍾王(종왕)이후 예서의 변체를 금예라한다.

               곧, 해서이다

기운(氣韻):精氣(정기)에 넘치고 운치 곧 품격이 있는것
기필(起筆):한 획을 긋는 데 붓을 처음 대는 것을 말한다.

낙관(落款):작품을 할 적에 본문을 다 쓰고 나서 서명을 
하고 전각을 찍는 행위를 말한다.

               말하자면 서명 날인을 한꺼번에 일컫는데,

               요즈음에 와서는 서명도 낙관한다고 표현하고 도장도 낙관이라 하는 경향이 있다.

명문(銘文):금석이나 器物에 새겨 그 공덕을 가려 후세에 자손에게 보이거나,

                또는 경계의 글을 새겨 조석으로 반성하는 자료로 삼는 글.

묘지(墓誌=誌石=誌):죽은 사람의 이름,생존 연월일,행적,

                           무덤의 방향등을 적어서 무덤 앞에 묻는 돌.

배임(背臨):비,법첩을 보고 쓰는 임서와 달리 비,법첩을 자세히 관찰하고

                충분히 필의를 배운 뒤에는 일일이 보지않고, 쓰는 것을 말한다.

                물론 임서가 충실하지 않고서는 되지 않는다.


백서(帛書):비단에 쓴 글자.
마애(磨崖):석벽에 글자나 글을 새김

법첩(法帖):돌이나 나무에 모각된 법서와 그것의 탁본들이 포함된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고전의 법서의 책자들을 법첩이라고 한다

법서(法書):전통적인 서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글씨.

병려체(騈儷體):문체의 한 가지.수사(修辭)하는데 사자구
(四字句)와 육자구(六字句)의 대구(對句)를 써서
음조를 맞추는 화려한 문체. 육조 시대에 성행했다.

분간(分間):문자의 획과 획 사이를 적당히 배치하는것

서체(書體):문자의 체세(體勢)를 일컫는다

속서(俗書):법서의 반대라고 할 수 있다.서법에 근거를
두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쓰는 글씨이다.

수필(收筆):한 획을 긋는 데 있어서 붓을 거두는 것을
말한다

비백(飛白):일종의 특수한 풍격의 글씨인데,어느 장인이 마치 흰가루를 사용하여 쓴 듯이

               쓴 글자의 채옹이 보고 개발한것을 '비백서'라 한다.

               요즘 흔히 말하는 비백은 획이 마르거나 거칠때 또는

                                                 부지불식간의 속도에서 희게 나오는 특수한 선질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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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碑學):비의 원류,시대,체제,탁본의 진위와 문자 내용등을 연구하고 고증하는 학문이다.

                첩학(帖學)과 상대되는 말 인데,

                청나라 초기 이전에는 법첩을 숭상하다가,

                완원(阮元)이 남북서파론을 제창하고 포세신(包世臣)이 북비의 중요성을 부르짖음에 따라

                비각(碑刻)을 숭상하는 풍조가 크게 성행하였다.

                이로인하여 비학은 북파(北派)라 하고 첩학은 남파(南派)라 부르게 되었다.

비갈(碑碣):비석의 형식으로

               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을 '비'라 하고

               둥근 모양의 것을 '갈'이라 한다


비지(碑誌):비석에 쓰는 문장의 한체.공덕을 칭송한 것이 많다.

               묘에 세우는 것이 묘비(墓碑),

               묘도(墓道)에 세우는 것을 신도비(神道碑),

               묘중(墓中)에 묻는 것을 묘지(墓誌) 또는 묘지명(墓誌銘)이라 한다.


신도비(神道碑):묘소로 가는 길가에 세운비.

                      우리나라에는 종2품 이상 고관의 묘소에 한하여 세울 수 있다.

비첩(碑帖):비석에 새겨진 글자 그대로 종이에 박아낸 것,

                또는 그것을 첩(帖)으로 만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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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寫經):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경전을 베끼는 것
서미(鼠尾):현침이나 약획등의 끝부분이 털같이 뽀족하지않고

                쥐꼬리의 끝부분 같이 도톰한 모양을 내는 것을 말한다


안류(顔柳):안진경과 류공권 또는 그 필법을 따를는 것이다

영련(楹聯):두쪽의 나무나 종이에 대구를 쓴 것으로 흔히 대련(對聯)이라고 한다.

                문(門)에 쓴것을 문련(門聯),

                집 내외에 거는 것을 영련(楹聯)이라고 한다

이왕(二王):왕희지 ,헌지 부자(父子),또는 그 필법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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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臨書):비,법첩을 보면서 쓰는 것.또는 그렇게 해서 쓴 서(書)를 말한다.

               모(摹)가 형체(形體)에 중점을 두는데 미해 임(臨)은 필의(筆意)를 중히 여긴다.

               서(書) 학습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되는 것으로 효과도 매우 크다.

임모법(臨摹法)-임서법-

서사 실기 능력 향상시키는 서법학습의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상시에도 필수적으로 다문(多聞),다견(多見),다사(多寫), 다상(多想)의 4가지에 유념하여 실천하여야 한다.

다문(多聞):주의에서 좋은 이야기나 정보를 얻는 것
다견(多見):다독하여 선현의 필법(筆法),필적(筆跡)을 이해하고 서예작품을 감상하는 것
다사(多寫):실제적으로 글씨를 많이 쓰는 것
다상(多想):글씨를 쓰면서 필획(筆劃),결구(結構),장법(章法)등을 유념하자는 것

이 중에서 가장 주(主)가 되는 것은 많이 쓰는 것 즉 다사(多寫)라 하겠다

임모(臨摹)란 문자의 형태나 필법에 담긴 작가의 뜻을 배우기 위해 그대로 흉내내어 쓰는 것을 말한다.

임모(臨摹)란 임첩(臨帖)과 모첩(摹帖)의 합성어로서
임첩이란 
           책상위에 첩을 놓고서 운필(運筆)의 이치(理致)와

           문자의 형태와 점획의 기세(氣勢)를 세심히 모방하여 쓰는 것이고
모첩(摹帖)이란 
            첩의 문자위에 투명하거나 얇은 종이를 올려놓고

            문자가 비치도록 하여 글씨를 연습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모첩에서 임첩으로 하는 단계로 글자 연습을 한다

臨摹(임모)의 목적
첫째, 고인들이 어떠한 태도로 글씨를 썼는가를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전통적으로 표현기법을 배워서 서의 성격을 이해, 체득하기 위해서 이다
셋째, 서의 창작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다
넸째, 법첩에 의거하여 자기표현을 시도하기 위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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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臨池):연못에서 글씨를 공부하는데 연못 물이 모두
검어졌다는 왕희지에 대한 고사성어에서 나왔는데
글씨를 공부하는것을 일러 '임지'라 한다


자체(字體):글자의 형체.이를테면 잔자체,예자체,해자체 등을 말한다.

장법(章法):행간이 좁고 넓음,또는 자간이 좁고 넓음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데

                이러한 공간 포백을하는 법을 장법이라고 한다

전각(篆刻):전서를 새긴다는 뜻으로, 도장을 말한다

전액(篆額):비의 상부에 전서로 쓴 제자(題字)

전절(轉折):획의 방향이 바뀔 적에 붓을 둥굴려 붓의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전은 원필에 쓰는 방법이며, 
                절은 방필을 쓰는 방법이다


조상기(造像記):석상,동상 따위를 만드는 인연이나 유래를
적은 기록

종왕(鍾王):종요(삼국시대 사람)와 왕희지 또는 그 필법을
이르는 말이다

종정(鐘鼎):종과 솥

종정관지(鐘鼎款識):종정에 새긴 금석문,관(款)은 음문
(陰文)이고 지(識)는 양문(陽文)이다


주문:한자의 자체의 한가지.

       소전의 전신으로 대전이라고도 한다

       주(周) 선왕(宣王)때의 태사(太史)였던 주()가 만들었다

죽간(竹簡):옛날에 종이가 없을 때 글을 쓰던 대나무

첩학(帖學):법첩의 원류와 우열 그리고 서적(書籍)의
진위와 문자 내용등을 연구하고 고증하는 학문이다

포백(布白):서법에서 획과 획사이를 말한다

필의(筆意):붓의 놀림새를 말한다

필법(筆法):글씨를 쓰는데 필요한 붓사용법을 말한다.

               붓을 사용할 가벼움과 무거움,

                                    빠르고 늦음,

                                    기울고 바름,

                                    곡선과 직선 따위를 나타내는 선이다

필획(筆劃):자형을 구성하는 갖가지 형상의 점과 선이다

행필(行筆):한 획을 긋는데 있어서 붓을 나아가는 것을

                행필 또는 송필(送筆)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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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묵 : 매우진한 먹을 말한다.

 

지백수흑 : 흰것을 알아야 검은 것을 지킬수있다.  이는 화면에 있어서의 여백의 중요성을 설명한 말로 다음에 오는 이허사실과 통한다.

 

만물부어흉중 :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작가의 사상감정과 상상력을 통하여 그 내용이 더욱 풍부하여진다.

 

 허의 : 실제의 사물을 직접 무대에 올리지 않고도 단지 동작과 표현으로 마치 필요한 사물이 있는 것처럼 나타내는 연극의 한 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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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동원설 ; 동양화와 서예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하는 말로

                  이 두 가지의 발생과 발전이든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

                  미술사에 있어서는 '하도락서'를 그 의거로 삼으며,

                  당의 장언원이 지은 역대명화기에서 최초로 거론되었다. 

 

 옛부터 시(詩),서(書),화(畵)에 능한 사람을 일컬어 삼절 (三絶)이라 하고

시정(詩情), 서풍(書風), 회의(畵意)는 서로 상통한다고 하여

시서화의 삼위일체를 아름다움의 극치라 일컬었다. (진선미가 함께 함으로..)

중국의 서론가인 사자침(史紫枕)에 따르면

                       이성적인 측면에서 볼때

                                    시(詩)는 심리적 이성결정 (理性結晶),

                                    서(書)는 심리적 이성승화(理性昇華),

                                    화(畵)는 물리적 이성포착(理性捕捉)이라 하였다.
사실 서와 화는 색(色)과 면(面),선(線)을 소재로하여

                     평면 위에 형상화 된다는 점에서 성격을 같이하고 있으며

                     용필(用筆)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공통점을 이룬다.


당(唐)의 장언원(張彦遠)이란 사람이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에서

                                        그림이 갖추어야 할 여섯 가지 요건을 말했는데,

                                        이것은 서(書)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이것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기운생동(氣韻生動) - 서품(書品)
골법용필(骨法用筆) - 용필(用筆)
응물상형(應物象形) - 결구(結構)
수류문체(隧類文彩) - 흑색(黑色)
경관위치(經管位置) - 장법(章法)
전이모사(傳移模寫) - 임모(臨模)

고래(古來)로 화가이면서 서를 잘하고, 서가이면서 그림에 능한 사람이 많았다.

이를 소식에 의해서 시서화,문사철이 있으면 서권기와 문자향을 얻는다고 학문과 예술의 정명을 얻게 되어,

문인화 양식의 시작이 되었고, 이후 동기창에 의해서 이론화로 양식의 완성.

우리나라의 강희안,김정희,안중식등은 모두가 서화(書畵)에 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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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 서예의 용어,

         제는 붓을 위로드는 것을 말하고, 안은 붓을 아래로 누르는 것을 일컷는다. 

         필의 진행에 있어서 이 두가지 동작은 필봉을 중앙에 위치할 수 있게 한다. 

 

좌 : 서예의 용어.

      붓을 멈추고 힘을 주어 누른 다음 다시 붓을 들어 방향을바꾸는 것을 말한다. 

      즉 필봉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날 : 삐침 중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별 : 서예의 용어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의 삐침을 말한다.

 

: 서예의 용어. 붓을 멈추고 힘을 주어 강하게 누르는 것을 말한다. 

                        붓을 멈추고 상대적으로 약하게 누르는 것을 준이라고 구분한다

 

절차고 : 서예의 한 용어로

            필의 사용에 있어서 비록 구부러지고 휘어짐등의 변화가 많으나

            선은 시종 비녀를 구부려놓은듯 포만하고 부드러움을 형옹한것이다.

 

옥루흔 : 서예의 한 용어로

            필의 사용이 마치 누추한 집의 담벼락에 물이흘러들어 벽을타고 내려와 흔적을 남기듯이

            그 모양이 무게가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움을 일컫는다.

 

3병 : 필의 사용에 있어서 옳지 않은 세가지 방법을 말한다. 

        송의 곽약허가 '도화견문지'에서 그림에는 세가지의 폐단이 있는데 이는 모두필의 사용에서 비롯된다.

        이세가지는 바로 첫째 판이며, 두번짼 각이고, 세번째는 결이다.하고지적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른바 판이란 필의 모양이 편평하고 무미건조한 것을 말하며,

                  결이란 필의 사용이 유창하지 못하여 엉기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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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題跋): 그림이나 서첩. 혹은 탁본집 등에 쓰여진 글자를 총칭하는 말로,

                 서적이나 비첩,서화 따위에 서명하거나 제목 또는 설명을 다는 것을 말한다.

                 그 중 앞쪽에 씌여진 것을 제라하고 뒤에 쓰여진 것을 발이라한다. 

                 지금은 대개 작품의 본문을 쓰고 난 뒤에 서명이나 설명 따위를 쓰는 것을 말한다.

                 그림에 문장을 섞어 넣은 것은 대략 후부터이며 (마원에 의해서 시작)                   

                                                  원 이후에는 동양화의 독특한 양식으로 자리잡게되었다.

 

금석기 : 여기에서의 금이란 종이나 정과 같은 청동기를 가리키는 것이며

                            석은 비석과 같은 바위에 새겨진 글을 일컫는 것이다. 

            금석기란 이러한 것들과 새겨진 글자들과 같이 고졸하고 힘이 있는 것을 말한다. 

 

석고문 : 돌로 만든 북에 새겨진 글자. 금석문의 하나

 

금석치인 : 금석이란 엣날의 비석들이 무쇠나 바위에 새겨진 것에서 비롯된 것이며, 치인이란 전각을 말한다. 

               즉 비석이나 전각에 새겨진 필치와 같이 강건하고 중후한 필법을 형용할 때 종종 사용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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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변 : 불교화의 한 용어. 변은 변상의 준말로, 일반적으로 세가지로 나뉜다. 

            경전등에 근거하여 정토에서의 여러가지 활동을 그린것을 경변이라하고,

            석가모니의 고사에 의거하여 그려지는 그림을 불전이라고 한다. 

            또 석가모니가 왕자로 태어나기 전인 전생을 경전에 의거하여 그린 그림을 본생이라고 한다.

 

연화 : 중국화의 한 종류로 구정을 전후하여 환경을 장식하기 위하여 제작되는 그림으로 대개 새해를 축복하고 무병장수,소원성취등의 축원, 그리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상서로운 기운등의 표현을 주내용으로 한다.  중국 전역에 걸쳐 제작되었으나 천진의 양류청과 소주 의 도화오, 산동의 유방 등이 특히 유명하다. 그 개념과 기능에 있어서 우리의 민화와 유사하다.

 

조의출수 : 중국 남북조시대의 화가 조불흥이 그린

                불상의 옷주름이 중첩되고 조밀하며

                                       몸에 밀착된것이

                 마치 사람이 옷을 입은 채로 물속에서 나오는 것 가튼 데서 비롯된말

 

오대당품 : 당의 화가 오도자가 그린

               인물의 의습(옷 모양)이 변화가 풍부하고 동적인 것이

                                                마치 바람을 안고 있는 것 같다는 데서 비롯된말. 

그래서, 오대당품,조의출수는 고대 불상이나 인물화 의습표현(옷 입은 모습) 전형을 이루었다.

 

십팔묘 : 명의 추덕중이 지은 '회사지몽'에 실려 있는 고대 인물의 의습의 각종 묘사기법.

            여기에 수록된 표현기법들은 모두 역대 각 화파이 화가들이 그린

            인물화의 표현법과 그 필치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인것으로 '개자원화보'에 도판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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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모이실모 : 중국의 고전인'회남자.설림훈'에서 비롯된 말로 지나치게 작은 부분에 집착하다 보면 도리어 큰것을 일게 된다는 말.

   

흉유성죽 : 북송의 유명한 화가 문동이 주장한 말로 동시대의 유명한 화가이자 시인인 소식의 '문여가화운당곡언죽기'라는 글중에 기록되어 있다.  이말은 화가가 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대상의 형태와 구도 등의 제반사항에 대하여 충분한 마음속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계백당흑 : 서예의 용어. 청의 전각가이자 서예가였던 등석여가 말한

                                 "글자의 성긴속은 가히 말을 타고 달릴 수 있고,

                                  빽빽한 곳은 바람조차도 통하지 않아야 한다. 

                                  글자의 하얀 부분도 검은 글자와 같이 여겨 생각하면

                                  묘한 맛은 거기에서 비롯된다"에서 비롯되었다.

                 서예에 있어서 검은 먹으로 쓰여진 부분 못지 않게

                                     희게 남은 부분역시 옳게 배치되어야

                                     허와 실이 어우러져 서로가 서로를 돋보이게 한다.

의도필부도 : 동양회화에 있어서 함축적인 표현을 강조한 말.

                  의와 필의 관계는 허와 실의 관계로

           실제 창작에서 비록 필로써 모든것이 표현되지 않았어도

                   의경을 통하여 모자란 것을 보충하여 허와 실이 모두 잘 어울림을 일컫는말.

   

천상묘득 : 고개지의 '위진승류화찬'에 보인다. 

               천상은 연상보다 그 의미가 광범위하고 목적이 있는 것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이러한 천상에서 비롯되며 사유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동양화론에서의 '기운생동'은 바로 천상묘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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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 : 오가장이라고도 하며 당의 화가 오도자의 화풍에서 비롯된 말이다. 

         색채를 옅게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후에 변하여 천강산수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착색산수(著色山水)...금벽산수와 청록산수.

금벽산수 : 일반적으로 청록산수와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하나,ㅡ금가루도 채색의 일종이니ㅡ

               엄격히 구분하면 금분(금가루)을 사용한 청록산수를 일컫는다.

 

연환화 : 여러개의 화면으로 하나의 고사나 사건의 발전과정을 서술하는 그림형식. 20세기초 상해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주로 백묘로 이루어졌다.  소인화,혹은 소화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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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자원화전' : 속칭 개자원화보라고도 한다.  모두 3집으로 이루어진 동양화기법에 관한책. 제 1집은 산수, 제2집은 난,죽,매,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3집은 화훼, 초충,화목,조수등으로 꾸며져 있다.  제 1집은 1679년에 제2집과 제3집은 1701년에 각각 다색목판으로 찍었다.  이 목판을 판 곳이 남경에 있는 개자원이라는 별장이어서 이와 같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중국화의 기본기법들을 비교적 체계적으로 소개한 책으로 츄통범위가 널버 근대 동양화의 발전에 그 영향이 매우지대하다.

 

화감 : 원의 탕후가 지은 중국화 평론집. '고금화감'혹은 '화음'이라고도 한다.

 

'도회보감' ; 원의 하문언이 지은 미술사 서적 모두 5권으로 되어있으며 제 1권에 화론이 실려 있으며 나머지 4권에는 중국의 삼국시대부터 원에 이르기까지의 1천 2백명의 화가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마지막에 금과 원의 화가 약 30여명의 기록을 더한 부분이 있다.

 

 

출처 : 나의 공간
글쓴이 : 아놀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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